- 일상회복 속 새로운 수출 먹거리 발굴 위해 기회의 땅 찾아
- 케냐, 남아공에서 스마트시티 협약식, 유통망 협의회, 무역관장회의 등 개최

전 세계적 일상회복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코트라(사장 유정열)가 아프리카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깃점으로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지난 3일부터 5일간 △한·케냐 스마트시티 개발협력 협약식 △아프리카지역 무역관장회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유통망 간담회 등을 잇달아 개최하고 우리 진출 및 현지 기업, 유관기관들과도 협력하여 진출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아프리카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13억명의 인구(세계인구의 15%)로 인해 그 전략적 가치를 꾸준히 인정받아 온 시장이다. 최근에는 구매력 높은 아프리카 신흥 중산층을 일컫는 ‘블랙다이아몬드’가 성장하면서 유망 소비시장으로서 가치도 높아지는 추세다. 여기에 코로나19 회복세와 온라인 비즈니스 확산, 2021년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AfCFTA) 공식 출범 등이 우리 기업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단 판단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에서 6번째)과 손병일 코트라 아프리카지역본부장(왼쪽에서 7번째), 전미호 코트라 나이로비무역관장(왼쪽에서 8번째)이 지난 3일 존 타누이(John Tanui) 콘자개발청장(왼쪽에서 4번째) 등 주요인사와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코트라)

지난 3일 코트라는 아프리카 최초로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케냐 콘자 신도시에서 ‘한·케냐 스마트시티 개발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존 타누이(John Tanui) 콘자개발청(Konza Technopolis Development Authority) 청장 등 케냐 측 인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우리 기업 및 공공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기업 및 유관기관 간 협력형 수주 활동을 위한 ‘동아프리카 팀 코리아(Team Korea) 프로젝트 협의회’ 발족식도 열었다.

같은 날 코트라와 콘자개발청은 지난 3월 대한민국 기획재정부와 케냐 정보통신부가 체결한 경제혁신파트너십(EIPP) 업무협약 구체화를 위해 이행 협약식을 진행했다. EIPP는 협력국의 경제·사회에 필수적인 대규모 인프라 개발을 돕기 위해 중장기 정책 자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향후 콘자 스마트시티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등에서 우리기업 참여 기회도 열릴 것이란 기대다.

협약식에 앞서 코트라 유정열 사장은 케냐 콘자개발청과 외무부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코트라는 부산에도 스마트시티 기술 기반의 해상도시(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가 조성되고 있는 점을 들어 향후 양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무역관장회의에서는 아프리카지역 9개국 무역관장이 모여 디지털마케팅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거리·비용적 부담감을 줄여주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기업 맞춤형으로 잠재 바이어와 유망시장을 추천하는 코트라의 무역투자 빅데이터 플랫폼인 트라이빅(TriBig)과 디지털마케팅을 접목 지원해 신흥국 진출 부담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프로젝트 수주사업 △탄소배출권 국제 감축사업 등 신시장 진출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사업도 강화키로 했다.

7일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아프리카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슈퍼발리스트(Superbalist)의 페니 코헨(Penny Cohen) 대표 등과 남아공 유통망 협의회도 가질 예정이다. 코트라와 슈퍼발리스트는 하반기 유통망 입점 및 판촉사업 확대 등을 통해 쇼핑몰 입점 우리 기업 수를 현재 11개사에서 두 배 이상 늘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데 특히 아프리카 등 신시장에 대한 진출기회를 높이는데 속도를 내겠다”며 “현지 유력 유통망과 협력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마케팅으로 우리기업의 신시장 진출 부담은 줄이고 성과는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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