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딜로이트가 지난 14일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시장에 관한 보고서, 'Technology-empowered Digital Trade in Asia Pacific'에 따르면 말레이시아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회원국 중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사진 = PIXELS)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사진 = PIXELS)

말레이시아의 전자상거래는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발전했다. 2021년 말레이시아의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의 61.4%에 이르며, 금액으로는 총 62억 9,700만 달러(7조 4,500억 원)로 인도네시아, 태국에 이어 개발도상 시장국 중 3위를 기록했다. 전자 상거래 시장 규모의 복합 성장률은 2021년에서 2025년 사이에 최대 14.8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RCEP 회원국 중 1위이다. 이는 말레이시아의 전자 상거래 시장이 놀라운 발전 전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디지털 무역의 발전 측면에서 본 주요아시아 국가 종합점수(자료 = 딜로이트)<br>
디지털 무역의 발전 측면에서 본 주요아시아 국가 종합점수(자료 = 딜로이트)

하지만 현재 말레이시아의 전자상거래 보급율은 44%로 비교적 낮고, 연간 증가 비율도 4% 정도에 그치고 있다. 또 국경을 건너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는 국내 거래의 42% 정도에 불과해 한국,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보다 낮다. 딜로이트는 인터넷 환경과 물류 등의 요인이 개선되면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의 디지털화는 향후 3년 안에 황금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주요 아시아 경제에서 디지털 무역의 발전 수준은 국경을 건너 이뤄지는 전자상거래와 디지털화에 의해 분석되고 비교된다. 그 결과 아시아 시장은 한국·일본·싱가포르·중국을 포함한 성숙된 시장,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및 필리핀을 포함한 개발도상 시장, 미안마·캄보디아·라오스 및 브루나이를 포함한 초기단계 시장으로 구분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무역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